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자 승인 신청에 최근 단일 컨소시움 구성에 합의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컨소시움이 단독으로 접수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유통센터는 중앙회가 75%의 지분율을, 유통센터가 25%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으며 컨소시움 전체 자본금은 1천억원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전체 75% 중 중앙회가 30%대를 확보하고 5% 이상 주요주주로 농협과 기업은행에 배분해 이번에 사업자 승인신청에 접수했다"며 "한국재향군인회, 한국예총도 일부 출자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6일까지 사업자 승인 접수를 마감한 중소기업 컨소시움은 다음주 21일까지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정 작업을 하게 됩니다. 방통위는 2월 중 심사위원회 구성·운영방안 등이 포함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심사계획'을 의결하고 관계기관 의견조회, 시청자 의견청취, 심사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거쳐 최종 승인대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전용홈쇼핑 사업자 선정의 경우 특별히 조건에 부합되지 않거나 미달되는 사항이 없는 한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허가 이후 준비기간을 거치면 방송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은 홈쇼핑 시장 포화로 사업성과 공익성 등 우려가 제기됐고 사업자 신청을 놓고 일부 참여사가 지분 배정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지분 배분 과 관련해 잡음이 많았지만 사업승인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사업자 선정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우리홈쇼핑 승인의 예에서 처럼 향후 사업 승인후 사업 부진에 따른 대기업 계열로 매각이라는 우려는 공공기관 성격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2대주주로 사업자에 참여하면서 어느정도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입니다. 현재 중소기업 컨소시움은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대표이사로 이효림 전 농수산홈쇼핑 대표를 내정해 놓은 상태며 법인명은 주식회사 쇼핑원, 채널명은 쇼핑원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