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차 가수 싸이. '무대위의 미친 종결자’답게 화려한 무대 공연으로 팬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싸이 소극장 스탠드’ 전국투어 중인 싸이가 오는 20일까지 서울 공연에 나선 가운데, 티켓 90%이상을 판매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티켓 파워 가수’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대형 공연장만을 고수했던 싸이는 첫 소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여느때 처럼 화려한 무대 연출(김장훈), 3D 스크린, 크레인, 레이저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동원,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이 한창인 싸이는 “소극장이라고 小리도 작을거라 생각하나? 오산! 자~ 달려보자”라며 3시간을 넘게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싸이는 “이렇게 10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줄은 엄마도 몰랐고 나도 몰랐다”라며 공연내내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극장 공연에 나선 것과 관련해 “사실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속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사형 선고를 2번이나 받았는데, 항상 응원해주고 함께 해준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고맙다”라고 가슴 깊이 간직했던 말을 전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김장훈, 싸이 콤비의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열정적인 무대, 그리고 거미, 이적, 정인, 2NE1, DJ DOC, 김태우 등의 초호화 친구들의 응원에 어린 ‘싸이 소극장 스탠드’. 20일까지 메리홀에서 공연을 펼친 후 광주, 대전, 대구, 부산 팬들을 찾아간다.

“싸이와 밤을 새고 싶은가? 그럼 앵콜만 외쳐라! 아주 크게!. 그리고 뛰어!.”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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