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국채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장기국채선물 활성화 방안 시행 이후 4개월간 약 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는 10년 국채선물 하루평균 거래량이 작년 10월 260계약에서 올해 2월 6.73배로 늘어 1천749계약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183계약이던 미결제약정도 이달 3천961계약으로 증가했다. 2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거래량 증가는 작년 11월과 올해 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관투자자가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 가격하락 위험을 방어하려고 10년 국채선물을 활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10년 국채선물 투자자별 비중은 증권ㆍ선물(67.7%), 은행(25.9%), 개인(3.1%), 외국인(2.4%), 보험(0.4%), 자산운용(0.4%), 연기금ㆍ공제(0.1%) 순이었다. 거래소는 "제도시행 초기에 증권ㆍ선물, 은행 중심에서 보험, 투신, 외국인, 기금 등으로도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