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1월 원외처방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5.6% 증가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유비스트 통계(UBIST 2.0)에 따르면 1월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5.6% 늘어났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는 "작년말 쌍벌죄 도입을 기점으로 대형 제약사의 원외처방매출액 증가율이 올해 1월부터 회복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키움증권 분석 제약 8개사 합산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7.8% 증가해 증가율이 10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높아졌다"며 "향후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업체별 1월 원외처방매출액 증가율은 종근당(31.7%)이 가장 높았았고, 환인제약(29.5%)이 뒤를 이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사들은 자체개발 신약의 신규 출시 및 매출 확대 지속,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발매,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장기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기대했다.

대형주인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그는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은 연간 연구개발(R&D) 비용이 500억원을 웃돌고 자체제품 비중이 50%를 상회한다"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