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다음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웅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작년 4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2.0% 늘어난 4216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121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HN과 오버추어 검색광고 결별로 인한 검색광고 단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나, 현 시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디스플레이광고의 경우 작년 4분기 단가인상으로 인한 효과가 2011년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서비스 및 광고사업, SNS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 다음의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3월4일 결산 이사회를 통해서 주주환원 정책이 결정된다는 점은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