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등 일인칭슈팅(FPS) 게임의 성공이 이어지며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자수 230만명을 돌파하고 'AVA'가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는 등 중국 FPS 게임에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중국에서 상용화한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내 PC방 점유율 30%를 꾸준히 웃도는 1위 게임으로 등극하며 네오위즈게임즈 해외 로열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세 지속과 텐센트의 서비스 능력, FPS 시장 선점 효과 등으로 올해에도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추세라면 연내 동시접속자 300만명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로스파이어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상용화한 AVA를 통해서도 FPS 게임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VA는 최근 PC방 순위 15위권으로 진입하며 동접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상반기 중 중국에서 '세븐소울즈'와 EA와 공동개발한 '피파온라인''NBA스트리트온라인' 등이 퍼블리싱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