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조공학연구실(책임교수 강영종·사진)은 강구조물 · 합성구조물 등의 역학적인 거동에 대한 이론 정립과 해석 및 설계기술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5년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정부 지원을 받았다.연구실은 변위계측기반 구조물 거동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초장대 교량의 이론적 기반이나 해석기법을 연구하는 등 철도 구조 및 궤도 시스템 관련 선진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공기단축을 위한 모듈러 교량 연구를 통해 급속시공 및 설계법 등도 연구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및 유럽,동아시아의 물류수송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미래 철도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강영종 책임교수는 “구조공학연구실은 초고강도강 등 신 구조재료에 대한 분야뿐 아니라 회전교,아치교,케이블 교량 등 기하학적 비선형 구조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관련 해석 및 설계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량 합성기둥에 대한 고교각화,내진설계,실용화 기술에 대한 수년간 연구로 많은 관련 특허와 산업체 기술 이전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연구 내용은 △사장교 좌굴 안정성 평가 및 비선형 해석 기법 개발 △HSB-800 적용 교량의 제도적 기반 구축 △미래철도 구조 시스템 기술 구축 △레일 체결시스템의 특성 분석 및 레일패드의 내구성 예측 △조립식 내부구속 중공 CFT 교각 개발 △변위 계측기반 구조물 거동평가 기술개발 연구 등이 있다.

연구실은 대형 토목 구조물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변위 기반 구조물 거동 평가기술(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건설기술혁신사업) 연구를 통해 구조물 거동 변위 계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GPS, 영상기술을 이용한 계측과 최신 토목구조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실시간 거동 평가 유지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