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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아프리카펀드 '제자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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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사태 진정…수익률 반등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지난 주말 퇴진이 그간 부진했던 중동 · 아프리카 투자펀드의 수익률 회복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동 · 아프리카펀드는 최근 1주일 동안 평균 0.85%,이들 지역과 신흥유럽까지 포함하고 있는 EMEA 펀드는 1.02%의 수익을 올렸다. 이집트 증시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지만 사태가 진정되면서 주변국 증시가 반등한 덕분이다.

    펀드별로 보면 'KB MENA증권A'가 한 주 동안 2.05% 수익을 거뒀고 'NH-CA아프리카중동이머징유럽플러스C A1' '프랭클린MENA증권A' '피델리티EMEA증권A' 등도 1% 이상 반등했다. 같은 기간 브릭스 중국(홍콩H) 인도펀드들이 2~5%의 손실을 본 것과 비교된다.

    하지만 업계는 이집트 증시가 재개장된 후 펀드수익률이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운용사별로 이집트 주식의 수익률 반영을 마지막 장이 열린 지난달 27일 종가로 했거나,이집트 주식이 동시상장된 런던거래소 주식예탁증서(DR)의 주가흐름을 감안해 임의로 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투자자라면 사태가 진정된 후 반등을 이용해 환매에 나설 것을 권했다. 이진영 NH-CA자산운용 포트폴리오스페셜리스트팀장은 "중동 · 아프리카 지역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작고 원자재가격 반등의 수혜도 볼 수 있어 좀 더 보유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가입은 자제하라는 조언이다. 기준환 JP모간자산운용 상무는 "이집트 사태는 진정 국면이지만 확산 여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신규 가입하는 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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