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나선 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15포인트(1.88%) 뛴 2014.3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임 소식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단숨에 2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장중 199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에 힘입어 다시 2010선을 웃도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5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01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8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3.36%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제조 업종도 2% 이상 급등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며 4.15%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도 3~4% 오름세다. LG전자는 5%대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한 39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40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33%) 오른 519.43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