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지금의 2.75%로 동결했습니다. 일각에선 금통위가 지난달 0.25%포인를 올린데 이어 두달연속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러기엔 금통위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난달 금리를 올린 효과를 점검하기도 전에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엔 시간이 짧았던게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요. 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속도가 현저히 둔화된 점도 금리정책에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에 민감한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면 2개월 연속 금리인상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금리가 두달 연속 인상된건 2007년 7~8월 단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이미 높은 상태고 물가의 고공행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4.1%나 치솟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 상단인 4%선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들어 금리인상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란게 시장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