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궈은 11일 2010회계연도 3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이 385억원으로 전분기 39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486억원으로 5.3% 늘었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과 시장거래대금 증가로 주식운용부문과 위탁영업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동부생명 유상증자 등 주식 인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세전 507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위탁, 금융상품, 자산운용, 인수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양호한 실적증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며 특히 수익증권 및 ELS발행 급증으로 전분기 대비 금융상품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권대표주관 실적 업계 연간 1위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 및 기타 인수실적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매월 실적이 증가하는 등 확연한 실적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