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10일 오후 1시 21분 현재 프로그램은 1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엿새째 선물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차익 프로그램으로 155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1399억원 매도 우위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오감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컨버전(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는 종가에 매도로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수급 상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종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