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이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41분 현재 현대산업은 전날보다 4.66%(1650원) 하락한 3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가까운 12만8000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HSBC, 골드만삭스,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창구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530억원에 그쳐 시장예상치(936억원)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