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이틀째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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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이 2월 들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9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10위안 하락한 6.5850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은행간 거래 마감가는 6.5938위안이었다.
위안화는 1월에만 0.534% 절상돼 작년 6월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월평균 절상률 0.5%를 웃돌았다.
위안화의 빠른 절상은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원자재 등 수입품의 가격을 낮춰 인플레이션을 억제함과 동시에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미국의 계속된 위안화 절상 압력을 일정 부분 수용함으로써 무역마찰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상당수 수출기업들의 마진률이 5% 안팎에 불과함을 고려할 때 위안화 절상폭은 올해 6% 가량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유로-위안은 8.9757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8.0036위안, 홍콩달러-위안은 0.84594위안, 파운드-위안은 10.5788위안, 위안-링깃은 0.46048링깃, 위안-루블은 4.4425루블로 각각 공시됐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