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현대건설에 대해 강력한 오너십으로 제2의 성장가치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중순 현대차그룹의 실사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3월 초 최종인수대금 납부로 새로운 주인에 의한 제 2의 성장가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5조1000억원의 인수대금 중 3%의 할인요인 가정 시 4조9470억원(주당 12만7241원)의 정당성 마련을 위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범현대가(家)와의 영업상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채권단 소유의 소극적이고 단기적인 경영체제와는 달리 강력한 오너십(Ownership) 경영체제 전환과 이에 따른 신인도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투자개발사업 및 보유 토지 활용 증대, 계열사 공사물량 확보, 적극적인 기업설명 작업 병행 등 주주이익에 긍정적 정책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