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공개발언
'마린보이' 박태환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1년 2월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박태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은 '육상선수로 발탁된 사연',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겪은 숨은 에피소드', '슬럼프 극복', '스캔들', '친누나와 심야 영화 관람' 등의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MC 강호동은 박태환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그 동안 스캔들이 났던 인기 연예인들을 상기시키며 진위 여부를 물어봤다.

박태환은 "진짜로 가슴 설레는 이성 여자친구는 없다. 편하게 지내는 여자친구들은 있지만, 애인은 없다. 오죽하면 친누나와 심야에 영화 관람을 하겠냐?"며, "이제 진짜 여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태환은 이상형으로 "키는 168cm 정도면 좋겠다. 나이는 나보다 많으면 더 잘 챙겨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편지를 통해 박태환은 "지금까지 훈련만 하고 지낸 것 같다. 나를 잘 챙겨줄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관심 있으신 분들 내게 대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NB 방성태 대표이사는 "방송 이후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박태환 선수와의 만남을 주선해달라는 여성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만남은 외형적으로 드러낸 조건보다는 자신의 단점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좋다. 박태환 선수 공개 프러포즈 후폭풍이 거세게 일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BC 인기 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김갑수, 가인, 전태수, 정호빈이 출연했다.

김갑수, 가인, 정호빈은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트콤 인기 비결을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음주 폭행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전태수는 자기 소개만 공개된 후 통편집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