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종완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애플 등 다수의 글로벌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2011년 실적이 질적으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플렉스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에서 올해 40% 이상으로 추가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제1주력사인 모토롤라에 대한 매출도 증가한다는 것. 모토롤라 미디어 태블릿 Xoom 1분기 출시와 동시에 추가 확대된다는 추정이다.

지난해 애플에 대한 매출이 아이팟터치에 제한적이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아이패드까지 확대된다는 예상이다. 또 아이폰 신모델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1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이외에 RIM과 소니에릭슨과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와도 추가 벤더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59억원과 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4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