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 중이다.

3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85%) 내린 522.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이집트 사태에 따른 우려와 급등 부담감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역부족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6억원, 60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 제약 음식료담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차바이오앤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금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애강리메텍이 8% 급등 중이고, 한성엘컴텍도 1% 오름세다. 한국토지신탁은 우리금융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도 상승 중이다. 제이엔케이히터와 딜리가 각각 13%, 6% 급등하고 있고, 엘비세미콘은 1% 강세다.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한 2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27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