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현대제철에 대해 4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15만6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양적증가와 질적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영업환경이 호전되며 이익수준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지난 4분기 매출 2조8699억원, 영업이익은 3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 87.0%식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란느 평가다. 고로 2호기 가동에 따른 열연판재류 판매량 증가와 원가구조개선, 기존 봉형강의 제품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원가절감 효과라는 분석이다.

기존 봉형강 부문의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고로 1호기의 정상 가동에 따라 전 품목에 걸쳐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올 초부터 고로 2호기 가동이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선급용 후판 및 자동차용 외판용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이 양산된다"며 "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