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눈여겨 볼 2월 증시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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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1일 2월 증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매크로 변수로 EU정상회의와 금융통화위원회, 3월 전인대를 앞둔 중국 정부의 정책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김진영 연구원은 "1월 증시 상승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안정적인 수급구도, 개별 기업실적 등으로 나타났다"며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2월 증시는 실적 공백으로 매크로 인슈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증시에서 눈여겨 볼 변수는 먼저 4일 예정돼 있는 EU정상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의 반대로 무산된 유럽재정안정기금 개혁안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지 여부를 꼽았다.
개혁안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개혁안이 결정된다면 3000억 유로 규모의 PIIGS국채 만기 도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로존 체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증시 상승에 돋움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2월 증시 변수로 지적했다. 상반기 내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하지만 2개월 연속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져 있는 만큼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일시적으로 증시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잇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와 함께 2월 증시에서는 1월 미국에 자리를 내줬던 중국이 다시 글로벌 증시의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춘절(2~8일)을 전후로 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연휴를 틈타 급작스런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되더라도 글로벌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긴축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3월 전인대를 앞두고 2월 중 구체화될 중국의 정부 소비부양책으로 중국 내수-소비 관련업종은 재차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김진영 연구원은 "1월 증시 상승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안정적인 수급구도, 개별 기업실적 등으로 나타났다"며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2월 증시는 실적 공백으로 매크로 인슈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증시에서 눈여겨 볼 변수는 먼저 4일 예정돼 있는 EU정상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의 반대로 무산된 유럽재정안정기금 개혁안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지 여부를 꼽았다.
개혁안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개혁안이 결정된다면 3000억 유로 규모의 PIIGS국채 만기 도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로존 체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증시 상승에 돋움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2월 증시 변수로 지적했다. 상반기 내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하지만 2개월 연속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져 있는 만큼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일시적으로 증시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잇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와 함께 2월 증시에서는 1월 미국에 자리를 내줬던 중국이 다시 글로벌 증시의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춘절(2~8일)을 전후로 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연휴를 틈타 급작스런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되더라도 글로벌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긴축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3월 전인대를 앞두고 2월 중 구체화될 중국의 정부 소비부양책으로 중국 내수-소비 관련업종은 재차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