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급락했다. 이틀째 내림세다.

31일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보다 4.65포인트(1.67%) 내린 274.1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인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도 확대돼 좀처럼 낙폭이 줄어들지 않았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5782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63계약, 1194계약의 매수 우위였다.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면서 차익거래는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비차익거래의 매도 우위는 지속돼 전체 프로그램은 7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0만3486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3만3099계약이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4168계약 늘어난 10만8499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