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해외펀드 5주만에 순유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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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5주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29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6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9억4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별 자금 흐름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23억10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8억7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인터내셔널펀드로는 11억56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는 1300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신흥지역투자펀드 전체에서는 30억4400만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선진지역투자펀드 전체로는 57억6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김형조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지역은 저금리 정책 유지와 작년 4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이 부각되며 미국펀드를 중심으로 3주 연속 강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흥지역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신흥지역은 순유출로 전환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이머징마켓 펀드의 순유출 전환은 특정펀드의 대량환매 결과이므로 추세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