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항만운영은 여수 낙포석탄부두 사업 시공사로 이테크건설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 회사가 4년간 준비해 온 항만운영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산단 열병합발전소용 연료 공급원의 안정적 확보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2007년 낙포석탄부두 사업에 진출했다.낙포석탄부두는 시간당 1100 t의 스팀과 186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주원료인 유연탄의 하역,이송,보관,운송을 책임지는 물류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측은 낙포석탄부두 운영을 통해 연간 4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2009년 설립된 금호항만운영은 금호석유화학 85%,남해화학 10%,청해소재 5%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낙포석탄부두는 2012년 6월에 완공되며 총 14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