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동아제약의 주가가 상반기 중에 회복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정부규제가 지속되면서 1분기에도 제약사들의 영업이 위축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동아제약은 5%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1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정부가 리베이트를 하지 않는 영업풍토를 확실하게 정착시키기 위해 제약유통에 대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정부규제의 영향으로 영업위축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5% 이상의 성장은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영업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것이며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영업방법도 개발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위축이 본격화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는 매출회복이 뚜렷해진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주가의 선행 속성을 감안한다면 동아제약은 하반기 실적회복을 선반영해 상반기부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