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실적 반등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스마트폰, TV사업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을 확인했고 올해 지속적인 모멘텀(상승요인)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1분기 휴대폰 부문 반등이 기대되고 LED(발광다이오드) 및 편광방식 3D(3차원) TV 판매 확대로 TV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1분기 실적은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 매출 13조8000억원, 영업이익 292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작년 3분기 89달러에서 4분기 95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 올해 1분기부터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휴대폰 부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력 우위에 있는 에어컨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