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현금과 부동산을 주식으로 투자 하는 대안 종목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현수 연구원은 "현금은 본질적으로 중립적 자산이지만 기준금리의 절대 수준을 고려할 때 현금을 투자해 실질물가 수준 대비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며 "즉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때문에 현금보다는 오히려 현금 증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며 이에 해당하는 것이 현금성 자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재무안정성이 높고 잉여 자금으로 신규 투자,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리스크가 감소한다고 곽 연구원은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 보유 기업으로는 △현대미포조선KCC태광산업현대홈쇼핑실리콘웍스세방전지아트라스BX다산네트웍스인탑스 △GS글로벌 △대덕GDS슈프리마 △게임빌 △유비쿼스컴투스리노공업 △티엘아이 △케이티스네오위즈인터넷제이엠아이 등을 꼽았다.

부동산 보유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보유가치가 높은 기업은 △한국전력롯데쇼핑 △KCC △CJ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무림P&P △삼천리 △서부티엔디 △S&T대우 △한국철강롯데삼강이수화학 △세방 △삼영전자 △인탑스 △S&TC △인선이엔티아가방컴퍼니태림포장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