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설사들이 세종시 아파트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LH가 공급한 첫마을 아파트가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종시에서 민간 아파트가 조만간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LH는 세종시 민간택지를 공급받은 10개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극동건설이 최근 아파트 분양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땅값 인하를 주장하며 분양을 미뤘지만 지난해말 LH가 연체이자 50% 탕감과 잔금납부 기한 연장, 설계변경을 제안해 입장을 바꾼 겁니다. 특히 LH가 공급한 첫마을 아파트가 높은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게 한몫했습니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상반기중 인기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1차로 분양할 계획입니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800만원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는 민간 건설사들이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10km 떨어진 도안신도시 분양가가 850~900만원 수준. 현재 시세는 1000만원선. 충분히 된다는 얘기다" 나머지 7개 건설사들은 중대형 부지를 보유해 LH측 제안을 아직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공급이 가능하거나 시장상황이 나아질 경우 분양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