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양적 성장보다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질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27일)과 내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대한항공 전 임원 합숙세미나에서 “지난해 대한항공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것은 한 획을 그었지만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양적으로 전세계 항공사 10위권 진입은 의미가 없다”며 “질적으로 10위권이 돼야 하며 질적으로 진짜 타보고 싶고 탈 만한 항공사가 되는 것이 진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 임원 합숙세미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한편 오늘(27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1조4천592억원, 영업이익 1조1천192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여객과 화물이 고루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