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대주주인 산업은행을 등에 업고 해외건설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산업은행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대우건설. 올해를 해외시장을 주름잡는 원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서종욱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사업 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실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엔지니어링업체를 인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는 물론 남미 등 신규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UAE 아부다비에서 6억5천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하노이의 떠이호떠이 개발사업도 상반기중 착공해 10년간 3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이 해외시장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건 산업은행과의 시너지가 그 배경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졌고 파이낸싱을 동반한 수주는 물론 자금조달이 원활해졌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14조원, 매출 7조2천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경영목표로 잡았습니다. 국내사업으로 조력발전소 시장을 선점하고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아파트 1만5천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세종시의 경우 연체이자 탕감이 해결되면 적극 분양하는 한편 용산개발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