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내달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겠지만 변동성 국면에 대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1980에서 218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형렬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만큼 단기조정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추세전환보다는 변동성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펀더멘탈을 훼손할 만한 악재의 등장이 없다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2100포인트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2100포인트는 특별한 의미를 두기 어렵다"며 "다만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에 근접하면 조금 부담스럽고, 10배 수준으로 후퇴하면 매력적이라는 상황를 고려하면 당분간 2100포인트를 기준으로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상승추세 지속과 변동성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업황회복 및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형 종목으로 압축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건설 운수장비 등을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꼽았다.

2월 관심종목으로는 상승추세에 순응하면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회복 기대가 높은 삼성전자 현대제철 현대산업 두산중공업 우리금융 등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