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점진적 비중확대.. 실적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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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올해부터 이익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비중 확대를 위해서는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4분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할인요금제 가입자 증가와 접속요율 인하로 매출이 정체됐고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1년 목표로 매출액 13조 2천500억원, 영업이익 10%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보급으로 고가형 정액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후로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설비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전년대비 8% 증가한 2조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투자증가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