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창립 50주년 기념일인 오는 8월1일까지 개인고객 수를 10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말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창립 5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며 "최근 기업은행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개인고객 부문을 상징적으로 내세웠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개인고객은 작년 말 현재 940만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신규 고객 순증 규모가 60만명을 넘어야 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고객 순증 규모가 40만명이었기 때문에 다소 버거운 목표이지만 상반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영래 부행장은 "기존 고객 중 약 40만명이 이탈할 것이기 때문에 총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새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