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고 전기차 조기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 충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대전 전력연구원을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6개소(이천, 음성, 오창휴게소 상·하행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천휴게소 등 6개소에 구축된 충전소는 국내최초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로서 그 의의가 있습니다. 한전은 고속도로 충전소 설치를 위하여 지난 작년 12월 한국도로공사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충전소 부지 무상제공과 설비관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바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12대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급속충전기(50㎾)는 완전충전에 약 25분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7.7㎾)는 6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충전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됐습니다. 이와함께 한전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본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대전 전력연구원까지 이르는 고속도로 시험주행(편도 164㎞)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충전소 시범운영에도 성공적인 시험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전은 충전소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의 운전상태와 충전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1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간 거리와 충전패턴 등 분석을 통해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솔루션도 최적화할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