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수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GS칼텍스는 올해 신규 수주목표를 지난해 신규 수주액 대비 약 2조원 늘어난 16조215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이는 플랜트 부문 사업 확대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GS건설은 GS칼텍스와의 오랜 연계 관계로 정유플랜트 및 가스처리시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2분기에 20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가스전 수주를 비롯해 대형 수주건이 상반기에 있다"며 올해 GS건설의 해외 수주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또 "GS건설의 또다른 장점은 중동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에 이르기까지 국가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했다는 것"이라며 "베트남 사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GS건설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때문에 영업이익이 시장평균전망치 대비 9% 낮았다"며 "올해는 건설사들의 주택리스크가 줄어 탄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