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2011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올해 국내와 중국시장 매출 성장은 각각 6%와 30%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매출의 경우 가격 인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물량 증가에 따라 최소 4%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중국 시장은 라인 증설로 연간 30%대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2009~2011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56% 감안하면 중국 대표 제과업체(WantWant) 등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WantWant의 PER가 25배(EPS 성장률 28%),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락앤락과 아모레퍼시픽 평균 PER는 26배(EPS 성장률 36%)"라며 "이들과 비교해 오리온의 PER는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