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현재 국내를 비롯한 신흥증시의 화두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원가상승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종목 11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현재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에 비해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높아지면 기업이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지표는 기업의 매출액과 매출원가"라며 "비용견인형 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의 매출원가가 상승한다면 매출원가를 매출가격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즉 매출원가 상승분 대비 매출액 상승분이 높은 기업, 원가상승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같은 기업 중 올 이익성장성 등을 고려해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 한섬 코오롱인더 OCI머티리얼즈 한진해운 호텔신라 강원랜드 신세계 성광벤드 OCI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