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중국 긴축 우려로 주 초반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미 경기지표와 실적이 반등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를 해소하는 국면이어서 지난 금요일 하루 반짝 조정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춘절이 다가올수록 긴축 우려가 장세 부담인 점은 인정해야 할 부분인데 이번 주초까지 조정을 받을 경우 주 후반부터는 긴축 불확실성 해소를 타겟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증시의 대기 자금이 많아 악재의 반영도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의 추세 이탈 가능성도 작다"고 판단했다.

반등의 모멘텀은 기업 실적과 긍정적인 경기 지표가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와 4분기 성장률 발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유지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기회에 살 종목으로는 조정에도 덜 하락한 종목이나 상승세를 유지한 종목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강한 종목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종목이 앞으로 장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큰 장세"라며 반도체와 LG전자, 정유 업종 중 S-Oil, 조선주, 태양광과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