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인수 의지 변함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김한 전북은행장
소비자금융·카드영업 강화…서울 강남역에 지점 신설
소비자금융·카드영업 강화…서울 강남역에 지점 신설
김한 전북은행장(사진)은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매각 공고를 어떻게 낼지 기다리고 있다"며 "광주은행 인수 의향이 여전하다"고 23일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광주 · 전남지역에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광주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은행 인수 추진으로) 직원들이 우리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올해는 영업 확대를 위해 지역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소비자 금융과 카드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영업의 경우 지역 고객에게 알맞은 다양한 카드를 출시해 적극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충해 나갈 생각이다. 김 행장은 "한 고객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부수적인 영업으로 넓혀 가겠다"며 "이를 통해 점포당 생산성,직원 1인당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을 잘 구사해 전북은행의 거점인 전북지역의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김 행장의 구상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북은행의 전북지역 수신과 여신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와 15%에 그치고 있다. "내년까지 이를 20%로 늘리겠다"고 김 행장은 설명했다.
김 행장은 지역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서울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기업 고객뿐 아니라 전북을 연고로 하고 있는 개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지난해 강남 테헤란로에 지점을 연 데 이어 올해는 강남역 근처에 지점 1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총 자산을 9조원에서 12조원으로,당기순이익을 613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무리해서 목표를 채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출신이어서 무리한 영업으로 한탕 치고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김 행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광주 · 전남지역에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광주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은행 인수 추진으로) 직원들이 우리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올해는 영업 확대를 위해 지역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소비자 금융과 카드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영업의 경우 지역 고객에게 알맞은 다양한 카드를 출시해 적극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충해 나갈 생각이다. 김 행장은 "한 고객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부수적인 영업으로 넓혀 가겠다"며 "이를 통해 점포당 생산성,직원 1인당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을 잘 구사해 전북은행의 거점인 전북지역의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김 행장의 구상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북은행의 전북지역 수신과 여신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3%와 15%에 그치고 있다. "내년까지 이를 20%로 늘리겠다"고 김 행장은 설명했다.
김 행장은 지역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서울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기업 고객뿐 아니라 전북을 연고로 하고 있는 개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지난해 강남 테헤란로에 지점을 연 데 이어 올해는 강남역 근처에 지점 1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총 자산을 9조원에서 12조원으로,당기순이익을 613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무리해서 목표를 채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출신이어서 무리한 영업으로 한탕 치고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