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IB 활성화 위해 규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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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한국IB대상 시상식…종합대상에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경제신문과 연합인포맥스가 공동 제정한 제2회 '한국IB(투자은행)대상' 종합대상과 기업공개(IPO) 부문상을 수상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사상 최대 규모(4조8881억원)인 삼성생명 상장을 대표 주관한 것을 비롯 유상증자 주식연계증권(ELS) 회사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채권인수) 대우증권(파생상품) 삼정KPMG(M&A 재무자문) 율촌(M&A 법률자문) 등도 부문별 상을 받았다.
신설된 외국계IB상은 BOA메릴린치가,베스트딜상은 스팩을 아시아 최초로 상장한 대우증권이 수상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선진국에서는 IB업무의 과도한 리스크 추구와 기능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평가와 시각이 있으나 이제 IB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려고 하는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IB기능의 효율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IB업무를 적극 지원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시행 2년을 맞는 자본시장법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투자회사들이 자율과 창의를 최대한 발휘해 IB업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사들이 대형화 · 전문화돼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