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국내 기업 노동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했습니다. 이 윤리규범은 지난해 1월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정신에 따라 대기업 노조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노조위원장과 위원들은 노동조합의 투명한 조직운영과 명예와 품위, 공정한 직무수행, 정보보안, 직위를 이용한 청탁금지,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 사회적 약자 보호등 7개 항목으로 이뤄진 'LG전자 노동조합 윤리규범'에 서명하고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 윤리규범'의 바탕이 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해 이행 결과와 올해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 윤리규범은 조합원 모두가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이라며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라는 조합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이행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본준 부회장은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회사도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 부회장은 "생산과 품질을 향한 우리 노조의 열정이 필요한 때" 라며 "과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던 우리 노와 경이 힘을 합치면 우리는 LG전자의 명예를 분명히 되찾을 것”이라며 노경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