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3명은 구직 중 아르바이트를 함께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구직자 7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2%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취업이 안돼 생활비를 벌거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가 6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구직활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31.4%, '게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 27.8%, '필요할 때 일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20.2%,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고 싶어서' 15.7%, '직장생활로 받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11.2%, '기업의 획일적인 조직문화가 싫어서' 9.0%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개수는 83.4%가 '1개'라고 답했으며 '2개'는 12.1%, '3개 이상'은 4.5%이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월 급여는 평균 76만 6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월 60~70만원 미만'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월 50~60만원 미만'19.3%, '월 70~80만원 미만' 11.7%, '월 80~90만원 미만' 10.3%이었으며 '월 2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2.7% 이었습니다. '구직활동이 장기화(1년 이상)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4.5%가 '그래도 끝까지 구직활동을 하겠다'를 꼽았고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 26.5%, '창업·개인 사업을 준비하겠다' 18.8%, '전문학원에 진학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겠다' 11.2%의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