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대관령과 태백이 관측이래 최저 1위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 기간 평균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8.2도, 태백 영하 14.2도로 관측 이래 최저 1위를, 평균 기온은 동해(영하 1.9도)와 철원(영하 11.1도), 태백(영하 8.3도)이 관측 이래 최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평균 최저기온의 경우 철원, 춘천, 영월, 인제는 최저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추운 날이 계속됐다.

특히 강릉은 평균 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2.4도와 영하 6.5도를 기록, 관측이 시작된 1911년 이후 1959년의 영하 4.3, 8.9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추웠다.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미만 일수는 철원이 7일로 가장 많았으며 대관령은 5일 나타났다.

또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 일수는 동해안이 2일로 1971년 이래 공동 최고 5위, 영서는 16.8일로 1973년 이래 최고 1위를 기록했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 일수의 연속 발생일수는 철원과 대관령이 지난 12월 2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각각 21일 지속됐으며, 태백은 20일, 춘천과 원주, 영월, 인제, 홍천은 13일간 지속됐다.

동해안에 위치한 속초와 강릉, 동해는 2일간 지속돼 대조를 보였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