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인근 줄줄이 호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그동안 각종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가락동 일대 부동산 시장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3년만에 돌파구를 찾았고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영아파트.
대지면적이 39만8천㎡에 달하고 134개동 6천600가구와 상가 324개로 구성된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7년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지만 조합원 분담금을 놓고 법정싸움을 벌이다 마침내 돌파구를 찾게 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이 어제 1심 판결을 뒤집고 조합측 손을 들어주면서 3년만에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조합은 추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가락시장도 낙후된 농수산물 재래시장에서 첨단 시설을 갖춘 곳으로 탈바꿈 합니다.
농수산물공사는 지상 18층 높이의 판매·업무 시설을 짓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오는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가락동 일대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락시영아파트의 가장 큰 호재인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졌고 가락시장 현대화 및 인근 법조타운 개발에 대한 호재로 이 지역의 향후 시세 상승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지하철 3호선 연장개통 호재가 예상보다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보다 신중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가락시영아파트의 경우 아직 대법원의 최종판단이 남아있고 서울시가 종상향을 허용할 지도 변수로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