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글로비스는 전날보다 1.57%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726억원, 63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전 매출액 최고치는 지난해 2분기 1조51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해 3분기 615억원이었던 만큼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및 해외 물류, 완성차 해상운송업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예상을 조금씩 웃돌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서 현대건설에서 발생하는 물류수요를 글로비스가 점진적으로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영업외 이슈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