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중국 초상은행과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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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하나금융그룹이 중국 민간 상업은행인 초상은행과 손잡는다.
하나금융은 중국 심천에서 김승유 회장과 마위화(Ma Wei Hua) 초상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양사의 상호지분 참여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초상은행은 1987년 설립돼 영업점 수 776개,직원수 4만명의 총자산 기준 중국 6대 은행(4대 국유은행 제외 2위)이다.특히 신용카드 부문과 소매금융에서는 중국 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휴는 일반적인 전략적 제휴와는 달리 양사의 장기적이고 보다 긴밀한 업무제휴를 위해 상호간 지분 참여를 포함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양 측은 이날 기업금융 리테일 프라이빗뱅킹(PB) 자금 및 국제금융 외환 신용카드 투자은행 그리고 인원교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하나금융의 광범위한 국내외 영업망과 초상은행의 중국내 800여 채널을 활용,국내 및 중국 금융시장의 기존고객 공략 및 신규고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나금융 측은 예상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중국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23%로 이부문 1위 은행인 초상은행이 향후 하나SK카드 등 하나금융의 신용카드 부문과 협력해 중국 카드시장 개척에 나설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로써 1996년 하나은행 상하이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이번 제휴까지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하나금융은 지린은행 지분참여로 동북3성을,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통해 베이징,산둥,상하이 등 중국 중동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남부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을 위한 차이나벨트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초상은행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22개국에 초상은행 직원을 파견하는 형태의 상호협력을 통해 전세계 거액자산가(High-net worth) 화교고객에 대한 공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하나금융은 중국 심천에서 김승유 회장과 마위화(Ma Wei Hua) 초상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양사의 상호지분 참여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초상은행은 1987년 설립돼 영업점 수 776개,직원수 4만명의 총자산 기준 중국 6대 은행(4대 국유은행 제외 2위)이다.특히 신용카드 부문과 소매금융에서는 중국 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제휴는 일반적인 전략적 제휴와는 달리 양사의 장기적이고 보다 긴밀한 업무제휴를 위해 상호간 지분 참여를 포함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양 측은 이날 기업금융 리테일 프라이빗뱅킹(PB) 자금 및 국제금융 외환 신용카드 투자은행 그리고 인원교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하나금융의 광범위한 국내외 영업망과 초상은행의 중국내 800여 채널을 활용,국내 및 중국 금융시장의 기존고객 공략 및 신규고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나금융 측은 예상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중국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23%로 이부문 1위 은행인 초상은행이 향후 하나SK카드 등 하나금융의 신용카드 부문과 협력해 중국 카드시장 개척에 나설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로써 1996년 하나은행 상하이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이번 제휴까지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하나금융은 지린은행 지분참여로 동북3성을,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통해 베이징,산둥,상하이 등 중국 중동부 지역을 커버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남부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을 위한 차이나벨트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초상은행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22개국에 초상은행 직원을 파견하는 형태의 상호협력을 통해 전세계 거액자산가(High-net worth) 화교고객에 대한 공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