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올해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신규수주 규모가 1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17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26%) 오른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신규수주가 14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 국면이 예상되는 2011년에는 수주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1년 두산중공업의 수주는 14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발전부문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고리 5, 6호기의 발주시기에 따라 수주가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화력발전과 주단부문 수주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