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이 승인되면 메디포스트는 미국 내 퇴행성 관절염 및 외상성 무릎 연골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스템'의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시험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승인 후 약 1년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양윤선 대표는 "미국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되면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 및 해외 판권 등에 관한 협상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이달 말께 국내 임상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12월 동아제약과 100억원대의 국내 판권계약을 맺기도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