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핸드폰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목현 연구원은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핸드폰 부문은 스마프폰의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예상된다"면서 "TV부문도 프리미엄급 제품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G전자의 영업적자는 235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핸드폰 부문은 '옵티머스원'의 판매 호조로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했다. 다만 TV부문은 판가하락 영향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2분기 이후부터는 핸드폰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9% 늘어난 65조원, 영업이익은 851.3% 증가한 1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