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근 조정은 적절한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올해도 주요 유통업체 중 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시장 관련 기대감도 여전하다"며 "최근의 조정은 적절한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물가상승 등으로 소매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수익률 목표는 낮게 가져갈 것"을 권했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프로모션 강화로 마케팅관련 비용지출이 늘어나 기대치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7% 늘어난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3138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기대치보다 조금 낮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할인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효율개선 및 감가상각법 변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할인점부문 효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롯데쇼핑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