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구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테마주들이 대거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17%) 오른 535.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뒤 코스피 하락 영향으로 533.79까지 밀렸으나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 사자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12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3%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기타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건설 등이 1% 이상 상 오른 반면 출판 매체 복제, 제약, 컴퓨터서비스, 오락 문화, 음식료 담배, 유통, 비금속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GS홈쇼핑이 M&A 이슈로 13.41% 급등했고, 태웅(4.81%)과 메가스터디(2.92%)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포스코켐텍이 2.25% 하락한 것으로 포함해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셀트리온, 포스코ICT, 동서 등이 1% 이상 떨어지며 등락이 엇갈렸다. 테마별로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구제역 관련 백신·수산주와 줄기세포주가 급락했고, 장중 강세를 나타냈던 농업·비료주도 하락 반전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